성공 같은 실패, 실패 같은 성공(5) | 운영자 | 2023-11-14 | |||
|
|||||
한 여성이 화장실 문을 잡아당겼다.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는지 문이 열리지 않았다. 여성은 조급한 마음으로 노크했다. 그러나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 여성은 문밖에서 안의 사람이 나오길 안의 사람이 나오길 기다렸다. 5분이 지나도 화장실 안의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어느덧 그 여성의 뒤에도 기다리는 사람이 줄을 서게 되었다. 10분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사람들이 화장실 안의 사람을 욕하기 시작했다. 줄이 길어지고 말이 많아 소란스럽게 되어 점원이 나왔다. 점원이 화장실 문을 노크한 후 아무 반응이 없자 문을 살짝 밀었다. 화장실의 문이 열렸다. 그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화장실 문은 당겨서 여는 문이 아니라 밀어서 여는 문이었다. 화장실을 혼자 오래 쓰는 사람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한 여성의 착각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창세기 6장에 사람이 땅에서 번성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의 아들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 그들이 낳은 자들은 당시에 용사가 되었다(창 6:1-4).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갔다(눅 17:27). 그런데 그 결과는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것을 탄식하시며 홍수로 심판했다. 세상에서의 번성, 용사가 된 자녀들, 자기가 원하는 대로의 삶은 분명 성공이다. 그러나 홍수의 심판을 받았으니 결코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배가 부르고, 아름답게 지은 집에서 살고, 가축이 번성하고, 은금이 많아지고,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했음에도 세상의 성공에 취하여 하나님을 잊었다가 결국 멸망하고 말았다(신 8:12-19). 성공 같은 실패가 있고, 실패 같은 성공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