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저녁때 침대에서 일어나서 옥상에서 거닐다가 목욕하는 한 여인의 모습을 보고서 호감을 갖게 되었다. 다윗은 그 여인에 대하여 알아본 후 그녀를 데려다가 은밀하게 잠자리를 함께하고 돌려보냈다. 그런데 다윗은 그녀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다윗은 전쟁터에 나가 있던 우리아를 불러들여 밧세바와 잠자리를 함께하도록 하여 자신의 간음과 임신하게 만든 사실을 은폐하고자 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 후 다윗은 우리아를 치열한 전쟁터에 앞장세워 죽게 했다. 다윗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밧세바를 취하고, 우리아를 없애버렸다. 결국 자기가 계획한 대로 모든 일이 다 이루어졌다. 다윗은 1년 동안 그 사실이 쥐도 새도 모르게 감추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되었다고 해서 성공한 것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사실을 하시고 나단 선지자를 그에게 보내어 공개할 뿐 아니라 다윗의 집에서 칼이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는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실제로 그 경고로 모두 이루어졌다.

토머스 에디슨의 말처럼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삼는 사람이 있고, 실패를 좌절의 시작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성공한 사람치고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실패한 사람이라도 성공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없다.

성공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고, 실패를 통해서도 배우는 것도 많다. 그러나 실패한 성공을 성공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고, 성공한 실패를 실패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다. 진정한 성공은 성공할 때 겸손하고, 실패할 때 분발하는 것이다. 진정한 실패는 성공할 때 교만하고, 실패할 때 좌절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