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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행복 운영자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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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70대 후반의 노인이 다리뼈가 부러져 대학병원에서 수술받고, 장기간 입원할 수 없어서 요양원으로 옮겨, 두 계절을 보내고 퇴원했다고 한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어르신은 요양원 생활에서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요양원에서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전혀 다른 데, 박사건 무학이건, 전문직이건 무직이건, 재산이 많건 적건 상관이 없다고 한다. 누구나 똑같이 환자복을 입고 병상에 누워 있는 시설에서는 면회를 자주 오고, 안부 전화가 걸려 오고, 간식을 자주 받는 이가 상류층이라고 한다. 이런 이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될 뿐, 왕년의 직함이나 과거사는 다 부질없는 것이란다.

어느 인문학 강좌 시간에 강사가 수강생 모두에게 자신의 배우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여보 사랑해!’라고 보내라고 했다. 모든 수강생이 문자를 보내고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모두 궁금해하면서 답장이 오길 기다렸다. “오늘따라 왜 이래”, “오늘 밥, 잘 못 먹었어”, “, 먹었어”, “미쳤어. 대부분 이런 식의 반응이었다고 한다. ‘천생연분으로 행복하게 살아도 부족한 인생인데 평생 원수로 살았다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냥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한국 사람의 기대 수명은 2021년도 83.6(남자 80.6, 여자 86.6)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 몸이 하나둘 고장 나기 시작하여 보청기, 틀니, 지팡이, 약 보따리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흔히 밥보다 약을 더 먹게 된다. 질병이나 장애를 지닌 유병 기간이 약 10년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쓰며 살았어도 영생을 준비하지 못하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렇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새번역,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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