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브라 효과 | 운영자 | 2023-08-16 | |||
|
|||||
|
과거 인도에서 코브라에게 물려 죽거나 다치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코브라를 잡아 오면 보상금을 주었다. 코브라를 잡는 일은 매우 위험했다. 그러나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코브라를 잡아 보상금을 받았다. 그 결과, 코브라가 많이 적어져 인명피해가 줄어들었다. 그런데 거리의 코브라가 줄어들어 인명피해는 줄어들었음에도 코브라 보상금을 받아 가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코브라 농장을 만들어 코브라를 사육하고 있었다. 거리의 코브라를 잡는 것이 아니라 농장에서 기른 코브라로 보상금을 받았다. 그래서 결국 코브라 보상금 제도를 폐지하게 되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쓸모없어진 코브라를 야산에 무단으로 버렸다. 그 결과, 더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코브라 효과’라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프랑스의 식민 통치 시절 쥐 떼가 창궐하자 쥐 박멸에 포상금을 내걸었다. 쥐꼬리를 가져오면 포상금을 지급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쥐 꼬리만 자르고 풀어주는 일이 많았다. 그래야 쥐가 번식하면서 더 많은 쥐꼬리를 얻게 되고, 포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미국에서는 불법 총기를 줄이기 위하여 불법 총기를 소정의 보상금을 주고 매입했는데 불법 총기가 줄어들기는커녕 되려 불법 총기가 늘어났다. 보상금을 받기 위하여 불법으로 총기를 들여오는 업자들만 배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고자 차량 운행 요일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자신의 차를 타지 못하는 날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가용을 더 구입하여 운행 금지에 걸리지 않는 차를 타고 나오므로 멕시코시티의 주차난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제도의 변경도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먼저 마음이 변해야 한다.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어야 한다(엡 4:22-24).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