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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이 바람길이다 | 운영자 | 2023-0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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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면 폭염으로 견디기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대도시는 주변 시골보다 낮 동안에는 1~3도 가량 기온이 높고, 밤에는 최대 십여 도(℃)까지 차이가 벌어진다고 한다. 도시 대부분이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이루어져 태양열을 많이 받아들일 뿐 아니라 열을 저장하는 성질이 있어 밤에도 쉽게 식지 않는다. 또한 도시에는 자동차와 공장 등이 많으므로 배기가스 및 매연도 많이 나오게 되어 도시는 시골이나 도시 변두리보다 더욱 빨리 더워진다. 기온의 분포를 보면, 도시를 중심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나고, 변두리 지역으로 점차 기온이 낮아진다. 이렇게 온도가 높은 부분의 대기가 도시를 섬 모양으로 덮고 있다고 하여 이런 현상을 도시의 ‘열섬효과(Heat Island Effect)’라고 한다. 이 열섬효과는 특히 밤에 기온차가 더 심해 밤이 되어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불러온다. 전 세계에서는 이러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자 만들어낸 방법이 있는데 바로 ‘바람길(wind corridor)’이다. ‘바람길’은 바람이 통하는 길을 말하는데 바람이 부는 곳에 장애물을 없애 바람이 지날 수 있는 길목을 만드는 것이다. 물이 흐르거나 산 밑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도록 해서 맑고 시원한 공기가 흘러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청계천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강남 테헤란로나 강남대로 역시 ‘바람길’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초대 교회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지도자의 부재로 인하여 숨통이 막혔을 때 마가에 다락방에 임한 성령의 역사는 예루살렘 교회의 숨통을 여는 ‘바람길’이 되었다. 1907년 평양에 임한 성령의 역사는 한국 교회의 숨통을 여는 ‘바람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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