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정에 아버지가 술을 매우 좋아할 뿐 아니라 술이 없으면 하루도 못 사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이것을 보고서 자란 큰 아들은 술주정뱅이가 되었다. 아버지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 술을 마시는 것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둘째 아들은 입에서 술을 대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아버지에게서 보고 배운 것은 술을 마시면 안 되겠다는 것뿐이었다는 것이다. 두 아들 모두 아버지의 술 먹는 모습을 같이 보고 자랐어도 한 사람은 술주정뱅이가 되었고, 한 사람은 술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 되었다. 바다에 두 척의 돛단배가 떠 있는데 한 배는 동쪽으로 가고 있었고, 다른 배는 서쪽으로 가고 있었다.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바람을 맞고 있음에도 같은 방향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가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 왜 그럴까? 같은 방향의 바람을 맞았을지라도 돛단배의 돛의 방향에 따라 달라졌던 것이다. 백두산 천지의 물은 두만강을 거쳐 동해로 갈 수도 있고, 압록강을 거쳐 서해로 갈 수도 있다. 같은 환경일지라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것은 환경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있다. 상황이 어렵다고 다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과 실패는 마음에 달려 있다. 성공과 실패는 그 해석에 달려 있다. 성공과 실패는 그 반응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자기 마음을 지키는 자가 복되다’고 하였다(잠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