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는 기도를 가르쳐 주었다. 또한 그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 26:41)고 하였다. 시험에 들지 않고 신앙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시험 없는 신앙생활은 거의 없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시험에 들었을 때 당사자들인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모두 죽고, 가나안 입국이 40년이나 지연되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요나가 시험에 들었을 때 큰 풍랑을 만나 방향을 잃고, 큰 물고기 뱃속에서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시험에 들면 뼈아픈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나는 절대로 시험에 들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자신했던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갈릴리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가는 시험에 들었었다. 감사함으로 주의 일을 하다가도 괜스레 섭섭한 마음이 생기고,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에서 불평이 나오고, 이상스러울 정도로 삐딱하게 보이고, 심술이 나고, 근심하게 된다면 이미 시험이 찾아온 것이다. 질병이 나타나기 전에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처럼 ‘섭섭함’, ‘원망’, ‘불평’, ‘삐딱함’, ‘심술’, ‘근심’은 시험의 전조 증상들이다.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교회를 떠나는 큰 시험도 있지만 ‘‘섭섭함’, ‘원망’, ‘불평’, ‘삐딱함’, ‘심술’, ‘근심’을 통하여 대인관계를 어그러지게 하고, 기도가 막히는 시험들도 있다. 그러므로 믿음생활을 하면서 ‘섭섭이’, ‘원망이’, ‘불평이’, ‘삐딱이’, ‘심술이’, ‘근심이’가 찾아왔으면 이미 시험이 다가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위의 증상들은 시험이 왔을 때의 감정적 반응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만 오기도 하지만 한꺼번에 두 세 가지가 함께 오기도 한다. 이를 ‘시험증후군’(temptation syndrome)이라고 한다. 시험증후군이 나타날 때 잘 극복하면 신앙생활의 도약의 기회가 되는 반면 이를 알지 못하거나 무시하게 될 때는 올무가 되어 깊은 수렁에 빠지게 한다. 시험이 없을 수는 없지만 시험이 다가올 때 광야에서 시험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시험을 이기는 복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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