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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 이흥배 20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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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4년 발행된 명작 괴테(Goethe)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에서 남자 주인공 베르테르는 여자 주인공 로테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노란 조끼를 입고 실의와 고독감에 빠져 끝내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이 소설이 많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널리 읽혀지자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처럼 노란 조끼를 입고 권총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였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은 일부 유럽 지역에서 발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몰고 올 정도였다.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David Phillips)가 20년 동안 자살을 연구하면서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자살률이 급증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동조 자살’(copycat suicide) 또는 ‘모방 자살’을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라고 하였다. 즉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나 혹은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탤런트 안○○이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워 자살한 이후 추석 연휴 동안 이를 모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탄가스 중독 자살 사건이 3건 발생했다.

  언론의 자살 보도가 영화나 소설 속의 자살묘사보다 동조 자살이나 모방 자살에 미치는 영향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 유명 여배우의 자살 사건 보도 이후, 네티즌 100명 중 6명 정도는 자살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신의학자인 프로이트는 인간에게는 죽음의 본능이 있다고 하였으며, 이와 같은 죽음의 본능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모델로 삼고 있는 경우에는 자기 통제 범위를 벗어나 자살로 이어지기 쉽다.

  성경에 나타난 자살의 대표적인 예는 구약에서 사울을, 신약에서 가룟유다를 들 수 있다. 사울은 전쟁에서 패한 후 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에게 죽게 되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칼 위에 엎드러져 죽었다.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판 후에 자신의 결정이 잘못되었음을 후회하며 목매어 죽었다. 성경에서 자살을 금지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것을 파괴하는 것이며(창 9:5,6), 성령의 전(몸)을 파괴하는 행동이며(고전 6:19), 하나님의 계명으로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출 20:13).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생명을 비롯하여 타인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구원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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