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4일 설교영상 | 이흥배 담임목사 | 2025-0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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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4:23-31절 개역개정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능력(2) 기도하는 교회에 임한 능력(행 4:23–31)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크고 작은 위협과 압박을 경험합니다. 가정에서 이해받지 못하거나 직장에서 신앙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고, 교회 안팎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두려움에 갇혀 움츠러들고, 어떤 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애씁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교회는 이 소식을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성령이 충만히 임하시고, 교회는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위협과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하는 교회에 임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사도들의 보고(23) 사도들이 풀려나 제일 먼저 한 일은 동료 신자들에게 돌아간 것이었습니다. 위협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공동체와 나누며 함께 짊어지는 모습은 신앙의 중요한 본을 보여줍니다. 신앙은 개인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와 연합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다 알리니”라는 표현은 위협의 상황을 그대로 나누었다는 뜻입니다. 두려움에 묶여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했기에 교회 전체가 함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신앙생활에서 연합과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설 때 신앙이 굳건해진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기도(24–30) 사도들의 보고를 들은 교회는 흩어지지 않고 합심하여 소리 높여 기도했습니다. 위협을 받을수록 더 강하게 기도의 자리로 모였습니다. 그들의 기도의 첫머리는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 이여”라는 고백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만물의 창조주, 역사의 주권자로 인정하는 신앙의 선언이었습니다. 헤롯과 빌라도, 유대 지도자와 이방인들이 함께 음모를 꾸몄지만, 그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과 권능 안에서 예정된 일이었음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어 교회는 박해의 제거를 구하지 않고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또한 주의 손을 펴사 병을 고치시고, 표적과 기사가 예수 이름으로 나타나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문제 해결 자체가 아니라 복음을 전할 능력과 사명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기도의 응답(31) 합심기도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기도할 때 모인 곳이 진동했고, 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의 표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담대히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을 불러왔고, 교회는 더 강력한 증거 공동체로 세워졌습니다. 오늘 우리도 어려움이 닥칠 때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공동체와 나누고 합심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현실의 위협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더 크게 붙들 때, 사명 완수의 능력을 얻게 됩니다. 직장과 가정,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붙잡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자리에 성령의 충만과 능력이 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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