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은총(창 2:8-17)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창조하신 보시기에 좋았던 세상 가운데 특별히 에덴동산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그 동산에 거기에 살면서 자기와 교제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산을 경작하며 지키게 했으며, 동산에 있는 모든 과일을 마음껏 먹게 하고, 단 한 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창설하다(8-9)

하나님이 손수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하나님이 지으신 아담과 하와를 그곳에 살게 했습니다. ‘에덴’은 ‘기쁨’이라는 뜻이고, ‘동산’(히, 깐)은 ‘울타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에덴동산은 울타리를 친 기쁨의 정원을 말합니다. 에덴동산은 다른 지역과 구별된 장소로서 하나님의 특별하게 보호하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도 좋은 각종 과실수가 나게 하시고,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생명을 유지하며 살게 했으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어 선과 악을 아는 척도가 되게 했다. 또한 자유의지를 잘 선용하여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게 했습니다. 이와 같은 축복의 동산을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것이 바로 은총입니다.

에덴동산에서 네 강이 발원하다(10-14)

강물이 에덴동산에서 흘러나와 동산을 적실 뿐 아니라 네 줄기로 나뉘어져서 네 강의 근원이 되었으며, 강이 흐르는 곳마다 땅을 비옥하게 만들었습니다. 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이고,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며,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고, 넷째 강은 유브라데였습니다.

에스겔은 ‘성전에서 나오는 물의 환상’(겔 47:1-12)을 보았습니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점점 깊어졌으며, 강 좌우편에는 나무가 심히 많이 우거졌고, 모든 생물이 살아나고, 바닷물도 살아나고, 개펄도 살아나고, 각종 과실나무가 열매를 맺었습니다. 에덴동산이나 성전은 오늘날 교회의 모형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생수가 흘러나와 세상을 살아나게 합니다. 생수가 흘러나오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언약을 맺다(15-17)

첫째 언약은 에덴동산을 경작하며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에덴동산을 경작하며 지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노동의 의무는 더 큰 행복을 누리게 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둘째 언약은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를 마음대로 먹게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원래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자유와 특권을 부여받은 존귀한 존재였습니다. 셋째 언약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비옥한 에덴동산을 거저 주었으며, 에덴동산을 경작하며 지킬 수 있게 했으며, 모든 과일을 마음껏 먹게 하였으며, 먹지 말아야 할 과일을 알려주었다. 이 모든 것이 에덴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까지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훈의 은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