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 주일2부예배설교 | 이흥배 | 2024-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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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3)/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라(삿 6:19-24) 하나님께서는 보잘것없는 집안의 가장 작은 자였으며,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었던 기드온에게 사자를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건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의심하는 기드온에게 표징을 보여 주심으로써 그 말씀의 전달자가 하나님의 사자이며, 또한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신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할 때, 사람을 부르시고 사용하십니다. 기드온이 준비하고(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19절) 기드온은 여호와의 사자에게 예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준비했습니다. 여기서 염소 새끼는 좋은 염소(young goat)를 말합니다. 또한 기드은 가루 한 에바(22.7ℓ)로 무교병을 만들었습니다. 여기 ‘가루’는 고운 가루, 최상품의 밀가루요, 극상품의 밀가루를 말합니다. 비록 기드온 소심하고, 의심이 많고, 나약하고, 반항적이었어도 하나님께 드릴 때는 인색하지 않고 넘치도록 드렸습니다. 국을 부으라(20)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 하니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라”(20절) 기드온이 예물을 가지고 갔을 때 하나님의 사자는 고기와 무교병을 바위 위에 놓고 국을 그곳에 부으라고 했습니다. 이에 기드온은 하나님의 사자가 하라는 대로 그대로 했습니다. 기드온이 얼마나 정성껏 준비한 것인데 바위 위에 놓고 국을 쏟으라고 했을 때 이해가 안 되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종종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생각이 충돌할 때가 있습니다.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21절) 불이 반석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태웠습니다. 일반적으로 반석에서 불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면 가능합니다. 이 반석은 그리스도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의 불이 임한다는 영적 진리입니다. 바위에서 불이 나오는 기적을 베푸심으로써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이 요청한 표적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22-24) 기드온은 바위 위에 놓았던 고기와 무교병이 불타는 것을 보고서 ‘슬프다’며 탄식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보는 자는 죽게 된다는 말씀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하나님이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안심하라’, 바로 이것이 ‘샬롬’입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샬롬의 은총을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샬롬이라고 하시자 그는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여호와 샬롬’이라고 했습니다. 샬롬의 은총을 받은 기드온은 제단을 쌓는 일 곧 예배가 회복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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