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1)/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수 24:19-28)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정복하고 분배한 후에 2차에 걸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짐하게 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우리가 증인이라’고 다짐한 것을 고백했습니다. 왜 2차에 걸쳐 백성들의 다짐을 받았을까요?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갈 때 이방 문화와 우상의 유혹이 많을 것임을 알고 순간적이고 감정적인 결단이 아니라 계속적이고 의지적인 결단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의 명령에 백성들이 응답함(19-24)

1차 명령과 응답(19-21)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기서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의 지도자요, 백성은 출애굽하여 광야를 거쳐 가나안에 들어온 사람들 곧 구원받은 성도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함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계속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우상숭배를 한다면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거룩하신 하나님’,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백성들이라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 복을 받아 살지라도 만일 이방 신들을 섬기면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은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만약 다른 신들을 섬기면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2차 명령과 응답(23-24)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라고 했더니 이에 백성들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라고 다짐하고 대답했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과 세겜 언약을 맺음(25-27)

“그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25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다짐하고 맹세한 그날에 세겜에서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성소 곁 상수리나무 아래 기념비로 세우고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운 돌이 이스라엘로 하나님을 배반치 않도록 상기시키는 증거의 돌이 될 것이라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과 한 약속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함(28)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28절) 여호수아는 백성을 세겜에서 계속 머물게 하지 않고 다 돌려보내서 각기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가 초막 셋을 짓고 산 위에 머물고자 할 때 산 아래로 내려가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예배하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하고, 가정으로 돌아가야 하고, 직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