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주일2부예배설교 | 이흥배 | 2024-0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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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2:1-11절 개역개정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 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 섬김(3)/ 은혜받은 자의 섬김(요 12:1-11) 유월절을 엿새 앞두고 예수님은 나사로가 살고 있는 베다니를 방문했습니다.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는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이때 마리아가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으므로 그 향기가 온 집과 온 동네에 진동했습니다. 베다니에서의 잔치와 향유 부음은 예수님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1-3) 예수님은 유월절 엿새 앞두고 베다니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은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가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나사로의 집에서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앉아 있었고,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부었습니다. 이것은 삼백 데나리온의 나드향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1년 치 월급에 해당하는 비싼 것이었습니다. 마리아는 향유를 예수님에게 붓고 자기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습니다. 이런 모습은 노예가 귀빈에게 하는 행위였지만 그의 오라비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을 경험한 마리아는 예수님에 대한 극진한 감사와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를 드렸습니다. 마리아는 향유를 자원하여 드렸습니다. 마리아는 가장 적절한 것을 드렸습니다.예수님의 잔치를 빛낸 사람들이 있으니 헌신하는 마르다,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 향유를 부은 마리아입니다.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준비한 나사로의 집은 아름다운 교회의 모형입니다. 어찌하여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4-8) 예수님을 팔아넘기려는 가룟 유다가 마리아의 행동을 보고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며 비난하고 책망했습니다. 가룟 유다가 마리아를 비난한 이유는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라 돈궤(재정)를 맡았기에 그것을 훔쳐 가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사도들 공동체의 재정을 맡은 유다의 고백은 가난한 사람을 위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실 그는 도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행위를 용납하라고 하시며, 그녀의 기름 부음은 자신의 거룩한 죽음을 위한 일이라며 그녀를 두둔했습니다. 때로는 주님을 위한 거룩한 헌신이 비난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거룩한 낭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사로 때문에(9-11)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목이었습니다. 죽었다가 부활한 나사로의 소식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베다니로 와서 예수님과 살아난 나사로를 보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한 대제사장들은 이제는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위해 살면 영광도 있지만 핍박과 고난도 있습니다. ‘마르다 때문에’ 잔치가 풍성했으며, ‘나사로 때문에’ 많은 사람이 믿게 되었으며, ‘마리아 때문에’ 장례가 준비되었습니다. 향기를 드러낸 나사로의 가정이 있는 반면 악취를 드러내고 있는 가룟 유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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