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2)/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대하 20:18-19)

보통 인간의 역사를 전쟁사라고 합니다. 성경의 역사도 이스라엘과 이방 족속과 끊임없는 전쟁사입니다. 유다 4대 왕 여호사밧이 통치할 때, 모압이 암몬과 세일 족속을 규합하여 침략해 왔습니다. 이때 야하시엘 선지자가 성령의 감동을 받고서 유다의 승리를 예언했습니다. 이에 여호사밧은 믿음으로 군대 앞에 찬양대를 배치하고 찬양하며 나갈 때, 하나님이 이기게 하심으로 크게 승리하고 엄청난 전리품을 얻게 되었습니다.

첫째, 경배의 원인

14절에 보면 하나님의 영이 야하시엘에게 임하였고, 그를 통하여 ‘너희는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침략을 받았을 때 여호와의 영(성령)이 야하시엘에게 임하여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침략한 자들이 시스 고개로 통하여 올 것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너희와 함께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어느 때보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그분의 말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호사밧은 모압이 동맹군을 이끌고 침략해 오는데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승리를 주신다니 경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둘째, 경배의 태도

1) 여호사밧 왕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하였습니다(18). 왕은 그 땅에서, 그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하나님 앞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호사밧 왕이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한 태도와 우리의 모습을 비교해 볼 때 우리는 어떠합니까?

2)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도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18). 여호사밧 왕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하는 모습을 본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 모두 여호와 앞에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였습니다.

3) 레위 사람들도 서서 경배하며, 매우 큰 소리로 찬송하였습니다(19). 레위 사람들은 성전 봉사자들입니다. 성전 봉사자들이 가장 예배를 잘해야 하지만 가장 못할 수도 있습니다. 봉사를 가장 잘할 수도 있지만 가장 못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경배의 결과

20절에 보면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라고 전했습니다. 여호사밧은 노래하는 자들에게 거룩한 예복을 입고, 군대 앞에서 앞서 행진하며 찬양하게 하였습니다. 찬양이 시작될 때 하나님께서 숨겨둔 복병이 암몬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으로 구성된 동맹군을 치게 했습니다. 그 결과로 먼저 암몬과 모압이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했고, 그다음에는 암몬과 모압이 서로 쳐 죽였습니다. 이러한 일은 기드온의 용사들이 항아리를 깨고, 횃불을 들었을 때 미디안 군사들이 서로 공격하여 자멸했습니다(삿 7:22). 요나단이 블레셋을 공격할 때 그들은 서로 공격하여 자멸했습니다(삼상 14:20). 경배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통로요, 함께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실패하지 말고, 예배의 성공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