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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3)/ 말씀대로 잔잔해지다 이흥배 목사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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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4:35-41절 개역개정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말씀(3)/ 말씀대로 잔잔해지다(4:35-41)

 

마가복음은 초대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기록된 말씀이지만 특별히 그 당시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로마인들을 대상으로 기록된 말씀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메시아인가?’에 대한 답을 주고자 했습니다. 마가복음의 특징 중에는 ’(60), ‘즉시’(6)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에 대한 증거이며, 그를 믿고 따르게 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저편으로 건너가자(35)

날이 저물 때 제자들에게 건너편으로 건너가자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거라사에 군대 귀신이 들린 자를 구원하러 가시다가 풍랑을 잠잠하게 하시려 하셨기 때문입니다. 군대 귀신도 예수님께 복종하고, 풍랑도 복종하게 하시는 전능자이심을 알게 하여 자기를 바르게 믿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이러한 주님의 의도를 전혀 알지 못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아무것도 몰라도 주님만 믿고 그의 말씀만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36-38)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에 모시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부려 먹는 성도가 아니라 모시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가자고 할 때 순종한 것처럼 순종해야 합니다. 날이 저물 때도 순종하고, 해가 뜰 때도 순종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피곤했어도 순종하고, 피곤하지 않아도 순종해야 합니다. 자기 생각과 같아도 순종하고, 달라도 순종해야 합니다. 바빠도 순종하고, 한가해도 순종해야 합니다.

갈릴리 바다는 해수면보다 약 200m 낮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에 작은 바람만 불어도 풍랑이 거세게 일어납니다. 제자들이 바다를 건널 때 큰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제자들에게 큰 광풍은 위기였으나 지나고 보니 축복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풍랑을 만날 때 어떤 은총을 숨겨두었는지를 생각하고 감사하며 이겨야 합니다.

 

바람이 그치고 잔잔하여지더라(39-41)

큰 광풍과 물결로 위기에 처한 제자들의 요청을 받은 예수님은 바람을 꾸짖고 바다를 향해 잠잠하고 고요하라고 할 때 바다는 즉시 잔잔해졌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고 꾸짖고, 어찌 믿음이 없느냐고 책망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어도 두려워하고, 믿음이 없었습니다. 제자의 직분이 두려움을 없애고, 믿음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라도 잘못하면 책망받을 수 있고, 제자의 직분만으로 칭찬받는 것도 아닙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순종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풍랑을 만날 때 풍랑만 보지 말고, 풍랑을 허락하신 주님의 뜻과 주실 은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믿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까? 또한 우리의 생활 속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풍랑을 잔잔하게 해 주실 것을 믿고 살아야 하고, 잔잔하게 해 주실 때 감사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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