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4)-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느 8:5-12)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다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고레스를 통해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익숙해지고, 동화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아오기 어려웠습니다. 돌아온 자들이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모든 백성이 일어서다(5)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5절) 에스라가 성경을 읽으려고 펼 때 모든 백성이 일어섰습니다. 에스라가 율법책을 편 이유는 모든 백성이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요청했기 때문입니다(1절).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이 갈급했습니다. 그들은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성전을 짓고,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성벽을 재건했어도 영적 욕구를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욕구 이론의 대가인 매슬로우는 5단계 욕구 이론(생존의 욕구,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경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을 정립했으나 인간에게는 영적 욕구가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들고, 마음에 새길 때 영적 욕구가 충족됩니다.

에스라가 찬송하다(6a)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6절a) 에스라는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은 마땅히 찬양받으실 분이십니다.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할 자들입니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양 중에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 우리 주 하나님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 우리 주 하나님 깃발을 높이 들고 흔들며 왕께 찬양해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 우리 주 하나님’이 있습니다. 더 자주, 더 많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해야 합니다. 다윗은 기회 있을 때마다 여호와 하나님을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했습니다. 바울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음에도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모든 백성이 경배하다(6b-7)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6절b)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스라가 찬송하는 모습을 보고 손을 들고 화답했습니다.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6절b) 손을 들고 ‘아멘, 아멘’하고 화답했습니다. 이런 일은 성령님이 역사하시고, 은혜가 임할 때 가능해집니다.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몸을 굽힌 것은 겸손의 자세이며, 얼굴을 땅에 댄 것은 경외와 복종의 자세입니다.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크게 즐거워하다(8-12)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8절) 사람들은 때로 드라마를 보고 울기도 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 울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스라가 말씀을 전할 대 백성들이 깨닫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크게 즐거워했습니다. 수문 앞 광장에 모였던 이스라엘처럼 우리 교회와 우리 한국 교회도 수문 앞 광장에서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