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4)/ 나를 보내소서(사 6:8-13)

웃시야 왕이 죽던 해, 이사야는 세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발견하고, 둘째는 부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셋째는 사명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나를 보내소서’라며 헌신했습니다. 베드로도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을 때 주님을 발견하고, 죄인인 자기를 발견하고, 사명을 발견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헌신하여 배와 그물을 두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누가 갈꼬(8a)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8a),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 주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사야는 1절에 보았고, 8절에서는 들었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보고 듣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때는 바로 웃시야 왕이 죽던 해입니다. 웃시야는 16세에 왕이 되었고, 52년간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섬기며 특별한 복(대하 26:15)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교만해져 나병에 걸려 별궁에서 죽었습니다. 이사야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당시 유다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믿고 보내실 일꾼을 찾으셨다는 것은 그와 같은 신실한 종들이 없었던 것입니다.

나를 보내소서(8b)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하나님이 높은 보좌에 앉으셨고, 하나님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천사들이 그 앞에서 찬송하자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가득한 것을 보았습니다(1-4). 또한 부정한 자기의 모든 죄를 용서받았습니다(5-7). ‘누가 갈꼬?’라고 할 때 이사야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했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보낼 사람을 찾으실 때 먼저 헌신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보낼 만한 사람에게 먼저 은혜를 주어 사용하십니다.

심판과 회복을 전하라(9-13)

1) 하나님의 역설적 말씀(9-10)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하게 하고,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고,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마음에 돌아섰으며, 심판하기로 작정하셨음을 보여줍니다.

2) 이사야의 질문(11-13a)

이사야가 하나님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주민이 없고, 토지는 황폐하게 되고, 사람들을 멀리 옮겨 이 땅이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라고 했습니다.

3) 하나님의 약속(13b)

하지만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해 황폐하게 될지라도 ‘거룩한 씨’, ‘그루터기’를 남겨두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섰던 천사들처럼 자기 자리에서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이사야처럼 하나님을 발견하면 자신을 발견하고 되고, 사명을 발견하면 헌신하게 됩니다. 지금도 세상에 사람들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은 쓰실 만한 일꾼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찾으실 때 즉각 자원하여 자기 사명에 헌신할 믿음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