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감사예배: 믿음(1)/ 믿음의 역사(막 16:14-20)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음에도 부활을 믿지 못하므로 책망받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활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과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구원의 특별은총과 표적들을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 대로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꾸짖다(14)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14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 그들과 식사할 때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계시고, 수없이 가르쳐 주었음에도 형편없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시고 꾸짖으신 것입니다. 제자라고 할지라 근본적으로 믿음이 없다면 예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었습니다(히 11:8).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명령하다(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5절) 이는 마가복음의 예수님 지상대명령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가리키지만 1차적으로 예수님 자신의 부활을 말합니다. 부활은 제자들조차 믿기 어려운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이후,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며, 우리 기독교인은 그 부활에 대한 증인이 되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믿음의 역사를 약속하다(16-18)

믿는 자들에게는 두 가지 역사가 따른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믿는 자들은 구원받는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믿는 자들은 표적이 따른다고 했습니다. 믿으면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차별 없이 구원받게 됩니다. 믿으면 귀신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고, 뱀을 집어 올리고,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고,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으면 낫게 됩니다. 이는 오직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은총이요, 권세요. 축복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다(19)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을 다 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셔서 하나님 보좌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삼일만에 살아나셨다가 다시 죽으셨다면 나사로나 과부의 아들이나 야이로의 딸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후 다시 죽지 않으시고 승천하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는 광경을 감람산에서 500여 명이 지켜보았고, 그때 그들은 예수님께서 가신 것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신다는 천사의 말씀도 함께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표적이 나타나다(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20절) 이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한 자들에게 약속한 것에 대한 성취입니다. 성도는 항상 자신에게 믿음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의 지상과제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부활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는 표적이 따라옵니다. 표적은 말씀을 확실하고 능력 있게 증거하는 도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