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2)/ 오직(엡 5:15-18)

당시 에베소는 항구도시로 정치, 상업, 종교의 중심지로 물질적으로 부요한 도시였던 반면 우상을 숭배하고, 방탕한 도시였습니다. 그들은 그 도시의 수호신으로 섬겼던 아데미(다이애나)는 풍요와 다산의 여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에베소에 사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보라고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 하지 말고, 오직 ~ 하라’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세월을 아끼라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베소는 ‘지혜’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곳이었습니다. 우상이 만들어 준 사람을 섬겨야 하는 데 사람이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겼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지혜 없는 자같이 살았습니다. 에베소 사람들은 쾌락주의에 영향을 받고서 감각적이고, 육체적인 쾌락을 목표로 살았습니다. 연속극 볼 시간은 있어도 기도, 예배, 성경 필사할 시간이 없습니까?. TV, 드라마, 게임 등은 죄가 없습니다. 그것을 선택한 사람이 문제일 뿐입니다. 먼저 지혜를 지녀야 합니다.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의 경외함에 있기에 먼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잠 9:10). 지혜가 없으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약 1:5). 지혜를 받아서 화살처럼 쏜살같이 날아가는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지 않고, 모래 위에 집을 짓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 영혼은 관심이 없고, 창고를 지을 생각만 합니다. 어리석은 탕자는 부모를 떠나면 모든 게 잘 될 줄 알았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어떻게 행동합니까? 이미 3~5절에서 언급한 것처럼 음행이나 온갖 추행이나 탐욕에 찬 말을 하고, 추잡한 말과 어리석은 이야기나 희롱의 말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5절에 그들은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한 대로 주의 뜻을 분별하고 살아야 합니다.

술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으로 받으라

술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으로 받으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에는 술이 좋아 술에 취하는 자들도 있지만 술의 신(디오니소스)을 기쁘게 하려고 술에 취하는 자들도 많았습니다. 술 취함은 신을 즐겁게 하는 일이나 방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18절b) ‘충만함을 받으라’(플레루스데)는 현재형이며, 명령형이며, 수동태형이며, 2인칭 복수형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충만은 현재형이므로 ‘지금’ 할 일입니다. 성령 충만은 명령형이므로 ‘반드시 순종’할 일입니다. 성령 충만은 수동태형이므로 스스로 안 되고, 오직 성령이 역사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2인칭 복수형이므로 성도가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