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4)/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요 4:39-42)

예수님이 사마리아의 수가성에 들르셨는데 그때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이 지나가는 유대인 나그네인 줄 알았습니다(9절). 그런데 말씀을 듣고는 선지자인 줄 깨달았습니다(19절). 더 나아가 메시아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29절). 그래서 그 여인은 동네 사람들을 예수님께 데려왔으며, 많은 수가성 사람들이 믿게 되었습니다.

한 여자가 예수님을 전하다(39)

29~30절을 보면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라고 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평소 자신들을 피하던 한 여자가 수가성 우물에 자기의 모든 일을 아시는 분이 와 있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는 그분이 그리스도(메시아)라고 하면서 ‘와서 보라’고 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여자를 따라 수가성 우물로 갔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기도 했습니다(요 12:11).

부정한 사마리아 사람 중에서도 또 남편을 다섯이나 두었던 더 부정한 여인을 통해 복음을 전해져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나올 수 있도록 복음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께 머물러 주시기를 청하다(40)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더 있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이틀을 그곳에 더 머물렀습니다. 악한 귀신이 떠나고 병 고침을 받은 여자들이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습니다(눅 8:2~3). 빌립보의 루디아는 바울을 통해 가족이 모두 세례를 받고 구원받았습니다. 그녀는 바울 일행을 강권하여 자기 집으로 숙식을 제공하며 섬겼습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는 은혜를 받고 바울을 자기 집으로 모셔 섬겼습니다. 은혜를 받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바울에게 눈까지 빼주고 싶어 했습니다. 이처럼 은혜를 받으면 섬기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반면에 은혜가 떨어지면 은혜가 떨어지면 섬길 마음이 없어집니다.

믿는 자들이 더욱 많아지다(41-42)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신앙 부흥을 일으키는 원동력입니다. 사마리아 수가 성 사람들이 처음에 예수님께 나아오게 된 이유는 여자의 증거 때문이었지만 그들의 믿음이 견고하게 된 이유는 주님을 직접 만나서 들은 주의 말씀이었다고 했습니다. 수가 성 한 여인의 놀라운 간증이 사마리아 수가성 사람들이 예수님이 ‘참 구주’(the Savior, 호 소테르)이심을 알고 믿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가 성에 일어난 신앙 부흥은 제자들도 몰랐고, 수가 성의 사람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수가성 사람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받아들였을 때 큰 축복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도무지 구원받을 수 없는 자’,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자’, ‘절대로 은혜받을 수 없는 자’는 이 땅에 아무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