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4)/ 꼬부라진 허리가 회복되다(눅 13:10-17)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시다가 그곳에 있던 18년간 병들어 허리가 꼬부라져 있었던 여인을 고쳐주었습니다. 그때 회당장은 예수님을 향하여 화를 내며 안식일에는 병을 고치지 말라며 비난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안식일에 외양간에 있는 짐승을 풀어내어 먹이면서 사단에 매인 자를 풀어주는 것이 합당하고 했습니다.

허리가 꼬부라진 여인을 치유하심(10-1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쳤습니다. 바벨론 포로기에 유대인들이 거주하는 곳에 세워졌던 회당에서는 안식일에 기도, 성경낭독, 해설, 종교재판, 구제, 예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때 랍비가 회당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백성들은 율법을 배웠습니다. 그곳에 18년 동안 귀신 들려 허리가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귀신 곧 악한 영은 직접 초청하거나 혹은 간접 초청으로 거주할 조건과 권리를 제공받아 인간의 마음에 들어와 거주하게 됩니다. 악한 영은 죄를 범할 때 들어오는데 오래된 것이 최근에 침입한 것보다 강하고, 간접적 초청보다 직접 초청에 의한 것들이 더 강합니다.

예수님은 그 여자를 불러 ‘여자여, 네가 병에서 놓였다고 하시면서 안수하시자 그 여자의 허리가 즉시 고침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안식일 논쟁이 벌어짐(14-16)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에 분을 내며 무리를 향해 안식일에는 병을 고치지 말라고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회당장이 예수님을 화를 내며 비난한 것은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을 잘못된 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회당장이 병 고침을 노동으로 생각한 것을 볼 때 그의 신앙도 꼬부라져 있고, 비난한 것을 볼 대 그의 말도 꼬부라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비난하는 자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하면서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물을 먹이면서 사탄에 매인 이 여자를 매임에서 풀어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습니다. 외식하는 자들은 사람을 소와 나귀보다 못하게 여겼으나 예수님은 그 여인을 아브라함의 딸이라고 하면서 사람을 소와 나귀보다 더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여기 외식하는 자들은 모두 신앙이 꼬부라져 있었던 자들이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두 가지 반응(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17)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회당장을 비롯하여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였고, 온 무리는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고치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는 기뻐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말씀을 듣고 부끄러워하는 자가 있었고, 기뻐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18년 동안 귀신에게 매여 허리가 꼬부라져 있었던 여인이 회당에 나와 예수님을 만나 고침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서 꼬부라진 허리를 고침을 받고, 꼬부라진 말도 고침을 받고, 꼬부라진 마음도 고침을 받고, 꼬부라진 신앙도 고침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