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4)/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고후 12:7-10)

바울은 셋째 하늘에 다녀오고, 지극히 큰 여러 가지 계시를 받았지만 육체를 고통스럽게 하는 가시를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 가시가 오히려 은혜와 축복의 방편이 되었음을 깨닫고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바울은 신비 체험 후 자기 육체에 가시를 지니게 되었음(7)

7절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라고 한 대로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지극히 큰 여러 계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이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그의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가말리엘 문하생으로 당시 최고의 엘리트요,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가문도 좋고,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고, 바리새파 출신으로 율법에 능통했으며, 셋째 하늘까지 체험한 사람이며, 당시의 사도요, 성경을 쓴 저자요, 전설적인 선교사요, 세계적인 복음전도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시가 있었습니다. ‘가시(스콜롭스)’는 ‘가시’를 말하기도 하지만 ‘말뚝’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제거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3번이나 기도했습니다. 바울은 그 가시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점과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이 세 번 간구함(8)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8절) 바울은 자기 육체의 가시가 떠나도록 세 번 간구했습니다. 왜 세 번 기도했을까요? 삼 세 번 하면 응답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도한 것입니다. 한 번 기도 했는데 응답되면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두 번으로 기도해서 응답되었다면 두 번으로 족합니다. 바울은 세 번 기도하고서야 응답을 받았던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응답받을 때까지 구합시다. 응답받을 때까지 찾읍시다. 응답받을 때까지 두드립시다.” 바울에게 있어서 육체의 가시가 그를 기도의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바울은 주께 간구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울 당시 로마 시대에는 수많은 신들이 있었지만 그는 오직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바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9)

9절에 “나에게 이르시기를” 이는 바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합시다. “기도하면 응답이 있다. 구하면 대답하신다.” 바울이 자기 육체에서 가시가 떠나길 간구했을 때 주께서는 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응답을 받은 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겸손하게 하고, 약한 데서 온전해지고, 주의 은혜를 받는 기회가 되었기에 그에게 있는 가시를 도리어 크게 기뻐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 능욕, 궁핍, 박해, 곤고를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주심을 감사하고, 기도할 때 응답하심을 감사하고, 주를 위하여 고난당함을 감사했습니다. 우리들도 형통해도 감사하고, 가시를 주신 것도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