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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실 만들기(self-handicapping)
이흥배 2014-03-07 추천 1 댓글 0 조회 282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스스로 불리한 조건을 만드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스스로에게 핸디캡을 준다는 의미로 심리학자 아킨과 바움가드너는 이를 셀프 핸디캐핑’(self-handicapping)이라고 하였다. 이는 중요한 시험이나 일을 하기 전에 실패하였을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우리말로 구실 만들기라고 한다. 즉 자존심이 상하지 않으면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이다. 이러한 셀프 핸디캐핑은 본인에게 중요한 일인 경우에 쉽게 일어난다. 또한 앞으로 수행할 과제에 대한 성공을 확신할 수 없을 경우에 셀프 핸디캐핑이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셀프 핸디캐핑을 사용하는가? 우선 불리한 조건을 스스로 만들어두면 과제 수행에 실패했을 때 혹은 성공했을 때 자신에게 유리한 평가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과제 수행에 실패했을 때 불리한 조건이 좋은 핑계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과제 수행에 성공했다면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셀프 핸디캐핑이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하다. 셀프 핸디캐핑은 당장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약하게 할 수도 있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면 결국에는 '핑계만 대는 사람'이라고 낙인찍히게 된다. 셀프 핸디캐핑은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손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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