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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1월 23일 주일예배 영상입니다. | 이흥배 담임목사 | 2025-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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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빌립보서1:3-6절 개역개정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감사(4) 감사의 편지(빌 1:3–6) 사도 바울은 옥중에서도 가장 먼저 감사의 편지를 썼습니다. 상황은 갇혀 있었지만, 마음은 감사로 자유로웠고, 감옥은 불평의 장소가 아니라 감사의 골방이 되었습니다. 빌립보서는 ‘감사의 편지’, ‘기쁨의 편지’로 불립니다. 감사는 환경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믿음 속에서, 복음 속에서 일어나는 은혜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향해 전한 가장 순수하고 성숙한 감사 고백입니다. 1.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했습니다(3절).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사는 좋은 환경에서 저절로 나오는 감정이 아니라 대상(사람)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나옵니다. 바울에게 빌립보 교회는 ‘문제가 많은 교회’가 아니라 ‘감사할 이유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사람들을 떠올릴 때 감사의 마음이 올라오는 사람은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입니다. 마음속에 감사의 명단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2.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했습니다(4절). “간구할 때마다 너희 모두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바울은 감사가 기도로 이어지고, 기도는 기쁨으로 이어졌습니다. 감사가 기도로, 기도가 기쁨으로 선순환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무거움이나 부담이 아니라 기쁨을 느꼈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감사를 키우는 영적 훈련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기쁨이 있다면, 그 관계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관계입니다. 3. 바울은 복음에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5절).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바울의 감사는 단순한 정서가 아니라 복음적 감사였습니다.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의 사역을 물질로, 기도로, 헌신으로 도왔던 복음의 동역자들이었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깊은 감사는 “같이 복음을 세운다”는 동역의 감격에서 나옵니다. 이것은 단순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는 축복입니다. 4. 바울은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고 감사했습니다(6절).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감사는 현재의 모습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바라보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시작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완성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을 볼 때 미완성의 모습 때문에 실망할 때가 많지만, ‘그 사람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 감사의 눈이 열립니다. 나는 생각만 해도 감사한 사람이 있습니까? 감사 명단을 적어보십시오. 나의 기도는 감사로 시작되고 있습니까? 감사의 기도는 능력이 있습니다. 나는 복음 사역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교회 사역은 ‘돕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동역할 때 신앙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또한 미완성의 나, 미완성의 가정, 미완성의 교회를 보는 것이 아니라 완성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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