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5)/ 하나님이 복 주시는 가정 (시편 128:1-6)

옛날에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보고는, 한국에는 House(집)는 많은데 Home(가정)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Home(가정)과 House(집)는 다르다. 집은 돈만 있으면 살 수 있지만, 가정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이 중요합니다. 진짜 가정다운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되길 원하십니까? 바로 그 길을 오늘 본문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습니다(1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1절), 복의 시작은 ‘하나님 경외’에서 출발합니다. 복이 있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의 길을 걷는 자’입니다. ‘그의 길을 걷는다’는 말은 ‘그의 말씀대로 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의 말씀대로 삽니다. 그러므로 인생 행복의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데 있습니다. 누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공부보다, 돈보다, 성공보다 중요하고 귀하다고 가르칠 수 있습니까? 바로 믿음의 사람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복의 근원이며, 그분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복의 뿌리입니다.

일상에서 수고한 대로 먹는 것이 복입니다(2절).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2절), 단순히 ‘돈이 많다’가 아니라, 일한 만큼 누리는 만족과 감사가 복입니다. 일상에 대한 만족감은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실질적인 축복입니다. 일하지 않고 먹는 것을 복이라고 여기지 말고, 수고한 대로 먹는 것을 복으로 여겨야 합니다. 심지 않고 거두는 것을 복으로 여기지 말고,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을 복으로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물질적 복, 물질적 안정과 형통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다음과 같은 복을 주십니다(3-6절).

1. 아내의 복입니다. ‘결실한 포도나무’에 비유했습니다. 이는 풍요로움, 생명력, 아름다움을 말합니다. 아내가 자녀를 잘 낳고, 가정을 풍성하게 하며, 사랑과 은혜를 열매 맺고 산다는 의미입니다.

2. 자녀의 복입니다. ‘어린 감람나무’에 비유했습니다. 이는 성장, 장수, 신성함을 말합니다. 자녀들이 희망과 생명력으로 자라나며, 앞으로 하나님의 복을 이어갈 믿음의 계보가 된다는 것입니다.

3. 물질·사회적 번영의 복입니다.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는 국가와 도시의 안정, 경제적 번영을 말합니다.

4. 장수와 자손의 복입니다.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는 후손의 번창을 말하는 것으로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가문의 축복’을 말합니다.

5. 영적 복과 공동체 평강의 복입니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는 단순한 평화가 아닌, 전인격적 안정과 조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공동체 안의 평온을 말합니다.

복을 구하기 전에, 복을 받을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가르친 대로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