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2)/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민 21:4-9)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산에 이르렀을 때 아론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30일 동안 애곡하고 아론의 장례식을 마친 후 길을 떠났는데 가는 길이 너무 힘들어 불평하다가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준비한 놋뱀을 쳐다보는 자는 모두 살았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다(4-5)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가고 싶은 길, 빠른 길, 좋은 길로 가지 못하고 험한 길, 먼 길로 가게 되자 마음이 상했습니다. 마음이 상한 백성들은 ‘왜, 자기를 애굽에서 나오게 해서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먹을 것도 없다’, ‘물도 없다’, ‘만나 먹는 것도 진절머리가 난다’라며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불평하면 불평이 모이고, 원망을 시작하면 원망이 모입니다. 마음에 있는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 한 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마음속의 원망을 모두 쏟아놓았습니다. 조금만 좋으면 감사하고 찬양하다가도 조금만 힘들면 원망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심(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6절) 하나님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서 물게 했습니다. 여기의 불뱀은 맹독을 가진 광야에 사는 독사였습니다. 광야의 불뱀도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면 가고, 물라고 하면 물었습니다. 까마귀도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가져다주라고 하면 그대로 했습니다. 광야의 불뱀이나 까마귀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 이스라엘 백성은 원망하고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 중에 모든 만물은 다 순종하는데 인간만 불순종합니다.

백성들이 회개의 기도를 하다(7)

불뱀에 물린 사람들과 그것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다’고 회개했습니다. 죄를 깨닫는 것이 은혜요, 회개하는 것이 복입니다. 성령이 우리가 잘못한 죄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에게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라고 중보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이에 모세는 모세는 백성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중보자 예수님의 모형이요, 주의 종의 모형입니다. 중보기도 요청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기도하라는 사인임을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놋뱀을 보는 자를 살게 하다(8-9)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어 달라고 하시면서 그것을 보는 자마다 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불뱀의 모양을 놋으로 만들어 그 놋뱀을 장대 위에 달았습니다. 모세가 장대 위에 달린 뱀을 보라고 했더니 쳐다보는 자는 모두 살았습니다. 장대는 십자가의 모형이요, 놋뱀은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는 지금도 구원을 받습니다.

성경은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고전 10:10). ‘원망 끝 감사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불행 끝 행복 시작’을 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