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3)/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요일 4:1-6)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의 마지막이 다가올 때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하고 경계하여 자신의 신앙을 잘 지키도록 권면하였습니다. 그래서 영을 다 믿을 것이 아니라 각각의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분별하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영과 악한 영을 분별하는 기준이 무엇이고, 어떤 태도를 가지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1)

하나님은 요한을 통하여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사랑하는 자’는 그리스도인 곧 성도를 부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모든 영을 다 믿을 것이 아니라 각각의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먼저 분별해 보아야 합니다. ‘분별하라’는 말은 당시 통용되던 금화의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시험해 볼 때도 사용되던 단어입니다. 요한은 모든 영을 다 믿지 말라는 권면한 다음에 영들을 분별하라는 명령을 덧붙였습니다. 분별하는 목적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께 속했는지를 알지 위함이었습니다. 초대 교회에는 거짓 영들에 의해 미혹을 받는 성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영적 혼란을 일으키는 영들을 다 믿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2-3)

“…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2절)라고 하였습니다. 반면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영이 하나님께 속했는지를 아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 곧 성육신을 시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영이며, 예수님의 성육신을 시인하지 않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영이 아니라 바로 적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영이 사람에게 임하여 적그리스도를 만들고, 심령에 역사하여 예수님을 시인하지 않게 함입니다. 성육신을 시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증거이며,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은 적그리스도에 속한 증거입니다.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4-6)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4절) 하나님께 속한 성도들은 적그리스도의 영을 이긴 자들입니다. 그 이유는 성도 안에 거하시는 분이 세상에 있는 자 곧 마귀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은 이 세상에 속하였기에 세상에 속한 말을 하며 세상에 속한 자들 역시 그들의 말을 듣게 됩니다. 한편 하나님께 속한 성도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도들의 교훈을 들으며,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는 사도들의 교훈도 듣지 않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사도들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는지 여부에 따라 진리의 영에 속하였는지 또는 미혹의 영에 속하였는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진리의 영 또는 미혹의 영에 속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