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3)-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계 2:8-11)

서머나는 소아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무역뿐만 아니라 과학과 의술이 발달한 부요한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각종 우상숭배와 황제숭배 만연했습니다. 서머나 교회는 우상 및 황제숭배의 위협과 유대인들의 핍박을 많이 받았으나 신앙을 잘 지켰으며 칭찬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8절) 예수님은 사도 요한에게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는 명령을 했고, 사도 요한은 편지를 보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당시 예수님 명령을 받은 사도 요한은 밧모섬의 악조건 속에도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더 좋은 조건과 환경에 있는 우리는 어떠합니까? 사도 요한은 자기에게 편지를 보내라고 명령하신 분을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라고 했습니다. ‘처음’과 ‘나중’이신 예수님을 소개하므로 많은 핍박을 받던 서머나 교인들에게 그들이 섬기고 있는 분은 역사의 주인이고, 창조주임을 일깨워 주었으며,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라고 소개하므로 투옥당하거나 처형을 앞둔 이들에게 부활을 소망하게 했습니다.

서머나 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칭찬과 격려(9-11a)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9절) 주님께서는 서머나 교회가 겪고 있는 ‘환난과 궁핍’과 유대인들의 ‘비방’도 아신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 유대인들이 바로 ‘사탄의 회당’이며, 10일 동안 환난을 받게 될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사탄의 회당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있었고(계 3:9), 고린도 교회에는 사단의 견고한 진(고후 10:4)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서머나 교회가 진짜 부요한 교회라고 칭찬했으며,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관을 주실 것이며, 귀 있는 자는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교회 안에 전혀 하나님 말씀을 못 듣는 사람(귀머거리 신자)이 있고, 말을 알아듣는 데 그 뜻을 모르는 사오정 같은 사람(사오정 신자)도 있습니다. “내 귀를 열어 주소서 성령이여”라는 찬송처럼 이 시간 성령께서 귀를 활짝 열어주시길 축복합니다.

순종하는 자에 대한 약속(11b)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11절b) 첫째 사망은 이 땅에서의 육체적 죽음을 말하고, 둘째 사망은 영적이고 영원한 죽음을 말합니다.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하면서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다고 했습니다(계 20:6). 또한 주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모두 씻어주신다고 했습니다(계 21:4).

주님이 말씀하실 때 더 나은 환경을 구하지 말고, 순종을 구해야 합니다. ‘사탄의 회당’은 서머나에 있고, 빌라델비아에도 있고, 고린도에도 있었듯이 어느 곳에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귀가 열려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사탄의 견고한 진을 여리고 성처럼 파하는 능력으로 무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