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3)/ 하나님 자녀의 권세(요 1:12-13)

우리 성도들은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 때 더욱 행복하고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2월 ‘권세의 달’을 맞아 우리는 믿는 자로서의 권세를 가진 자이며,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권세를 지닌 자들로서 특별한 은총을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 자녀의 권세’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2)

예수님이 유대 땅에 오셨을 때 영접하는 자들이 있고, 반대로 영접하지 않고 거절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줄 생각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으면 자기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 4:5-6)고 했습니다.

믿는 자는 아들의 명분을 얻고 자녀의 권세를 갖게 됩니다. 믿는 자는 어떤 권세(권리)를 누리게 됩니까? 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그 이름이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됩니다(눅 10:20). 그래서 주님은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라고 했습니다. ②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롬 8:15). ③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기도할 수 있는 권리와 응답받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마 7:7-11). ④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천사들의 도움을 받고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히 1:14). ⑤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영생을 얻을 뿐 아니라 천국을 상속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롬 8:17; 요 14:1-3).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13a)

하나님의 자녀는 놀라운 은총과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많은 사람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생각하거나 육정으로 된다고 하거나 사람의 뜻으로 이루어지는 줄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혈통으로 되지 않고, 육정으로도 되지 않고, 사람의 뜻으로도 되지 않는다고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했습니다. 자신이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혈통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혈통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면 구원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혈통’으로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게 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받게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13b)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라야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이미 하나님께로 나는 법을 가르쳐 주었으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것’입니다. 혈통, 육정, 사람의 뜻으로 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자기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믿는 것뿐입니다. 이는 가장 보편적이며,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누구나 믿을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은 손자가 없고, 사위도 없고, 며느리도 없습니다. 오직 아들과 딸만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