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1)/ 하나님과 화목하라(욥 22:21-30)

오늘 설교의 주제는 ‘화목’입니다. 욥의 친구이며, 데만 출신인 엘리바스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은혜와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엘리바스가 욥에게 한 말은 비록 자기도 온전히 실천하지 못할 말을 하고 있지만 모두 옳은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복을 받으라는 권면(21)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21절) 새번역에는 ‘너는 하나님과 화해하라’고 했습니다. 화해는 다툼을 그치고 좋지 않은 감정을 푸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다툼을 그치는 것이요, 심적으로는 좋지 않은 감정을 푸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과 다툰 예를 몇 가지 든다면 야곱이 얍복강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떠난다고 할 때 떠나지 못하도록 붙잡은 일, 모세가 애굽으로 못 가겠다고 거절한 일, 요나가 다시스로 도망친 일 등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목하게 하는 제사 곧 화목제를 드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화목하게 하신 중보자입니다(롬 5:1, 고후 5:18-19).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위해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한 전제 조건들(22-24)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너는 …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22절) 돈은 주머니에 두고, 귀금속은 금고에 두고, 하나님 말씀은 어디에 두어야 합니까?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다윗도 천금보다 귀한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었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전능자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면 네가 지음을 받을 것이며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하리라”(23절) 화목의 지름길은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는 전능자에게로 돌아가고, 소극적으로는 불의를 버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상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24절) 당시 오빌은 순금과 보석의 생산지로 유명했습니다. 오빌의 금은 순도가 높은 금으로 부귀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후 얻을 축복들(25-30)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하나님이 ‘네 보화’,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고,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복입니다. 둘째, 기도의 응답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셔서 서원을 갚게 하십니다. 셋째, 형통함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결정하면 그것이 이루어지고, 그 길에 빛이 비추어진다고 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말하면 형통의 복입니다. 넷째, 구원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구원하시리라 … 건지시리니 …건지심을 받으리라”(29-30절)고 했으니 이는 구원의 복입니다.

혹시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한 삶을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까? 그것을 아시는 분은 그것을 십자가 앞에 내어놓고, 그것을 모르시는 분은 알게 해 달라고 구해서 해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