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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섭섭이) 물리치기 운영자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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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증산군의 '양고기 죽' 일화가 있다. 증산군이 잔치를 벌였는데 양고기 죽이 공교롭게도 사마자기 앞에서 딱 떨어지고 말았다. 사마자기는 이를 두고 자신을 무시하는 것이라 여겨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다른 이웃 나라로 가버렸다. 그곳에서 왕을 설득하여 증산군을 공격하게 했다. 전쟁에 패하고 나라를 잃은 증상군은 탄식하며 상대방의 원한을 사는 것 역시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일상에서 서운한 감정은 중대한 일로 생기기보다는 사소한 일로 생길 때가 많다. 어떤 사람은 목사님이 설교 중 자기는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는데 아무개 집사는 세 번씩이나 쳐다보았다고 서운했다고 한다. 예배 후 현관에서 인사하다가 자기 눈과 마주치지 않았다고 서운해하고, 자기와 악수하지 않았다고 서운해하기도 하고, 자기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서운해하기도 하고, 식사 중 음식을 맛있게 모두 먹지 않고 음식을 남겼다고 서운해한다. 자녀는 부모의 말 한마디에 서운해하고, 아내는 생일을 잊었다고 남편에게 서운해하기도 하고, 부모는 자식이 많아도 전화 한번 안 한다고 서운해하기도 한다. 서운함이 안 풀리면 한이 되지만 서운함이 풀리면 사랑이 돈독해진다.

서운함을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첫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부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계획적으로 서운하게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둘째, 상대방에 대한 계산을 멈추어야 합니다. ‘내가 너에게 해준 게 얼만데, 그것을 가지고 서운해하는 거야.’라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셋째, 서운한 마음 때문에 사명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은 유다가 자기를 인신매매하고, 수제자 베드로가 세워 자신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서운함으로 십자가의 사역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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